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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파이 혐의로 캐나다인 2명 기소

베이징=박수찬 특파원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6-19 08:23

전직 외교관, 대북 사업가
2018년 체포 1년 6개월만
중국 검찰이 19일 캐나다 전직 외교관과 사업가를 스파이 혐의로 기소했다. 2018년말 12월 체포된 후 1년 6개월만이다.

중국 관영매체는 이날 베이징인민검찰원이 외국을 위해 중국의 기밀과 정보를 정탐한 혐의로 전직 외교관인 마이클 코브릭을 베이징시 제2중급인민법원에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랴오닝성 단둥인민검찰원도 같은 날 캐나다 사업가인 마이클 스페이버를 같은 혐의로 단둥시중급인민법원에 기소했다.

마이클 코브릭
마이클 코브릭
마이클 코브릭은 베이징과 홍콩 주재 캐나다 대사관과 영사관에서 근무했다. 국제문제 자문기구인 국제위기그룹(ICG)의 동북아 고급 자문역으로 근무했다. 마이클 스파버는 ‘백두문화교류사’를 통해 대북 사업을 해온 인물이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18년 12월 10일 각각 베이징과 단둥에서 중국 국가안전부에 체포돼 지금까지 조사를 받아왔다. 중국 외교부는 그간 두 사람이 국가 안전에 위해를 가하는 행위를 해서 법률에 따라 조사를 받고 있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
마이클 스페이버
마이클 스페이버
캐나다 정부는 그간 두 사람이 “독단적 구금을 당했다”고 주장해왔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중국이 취해온 태도에 대해 심히 우려스럽다”고 했다. 캐나다 정치권은 두 사람의 석방을 요구해왔다. 영미권 언론들은 그간 캐나다가 미국의 협조 요청에 따라 중국 최대 통신 기업인 회웨이의 멍완저우 부회장을 구금하자 이에 대한 보복으로 중국이 캐나다인들을 체포했다고 관점으로 보도해왔다. 중국 정부는 두 사안의 관련성을 부인하고 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6/19/202006190305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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